질문한 부분은 시대적 배경이 중요한데...

1920년 폴란드-소비에트 전쟁 이후, 폴란드는 소련의 영향력 아래 폴란드 인 공화국(공산국가)로 존재했었다.

또한 1948년 10월 16일 당시 폴란드 정부는 북한을 한국 전체의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했었으며(왜냐하면 당시에는 공산국가 체제 아래에 있었기에), 한국전쟁(6.25) 때도 북한에 의료 지원을 하였고, 한국 전쟁 후 북한에 대해 전후 복구와 의료·보건 사업, 중립국감독위원회 활동 등을 하며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입장을 대변했었기에 질문과 같은 상황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폴란드가 소련으로부터 독립 및 자유 국가 체계로 전환되면서 이전과 같은 끈끈한 관계는 종식되었다.

다만 이전에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두 나라간 우호적 관계를 가진 적도 있었기에 아직도 외교 관계 및 제한된 부분도 있지만 두 나라간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 전쟁 후 폴란드는 공동경비구역 내 북한측 중립국 감독위원회를 운영 하였었으나 북한측에서 축출하여 형식적 중립국 감독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자유 국가로 체제가 전환된 이후, 폴란드는 또 다시 구 소련(현재의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로 들어가는 걸 극도로 경계하는 폴란드이기에 나토에도 가입하였으며, 현재는 북한 보다는 한국과 더 많은 부분(경제, 문화, 국방 등)의 교류를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