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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병명을 모르겠습니다 섬유근통인건지 류마티스인 건 몸에 통증이 생긴 건 1년 이상 됐고 처음엔 정형외과, 한의원
몸에 통증이 생긴 건 1년 이상 됐고 처음엔 정형외과, 한의원 다니다가 류마티스내과를 가서 약을 먹다가낫지 않아서 초음파를 해보니 관절이 부어있다고 알게 되었고류마티스내과약을 먹으면서 통증이 줄기를 기대했는데 여름이 되어서 그런 건지스트레스트 탓인지 통증이 다시 살아나서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졌습니다병원에서는 일단 약을 더 먹어보자 하였는데 그러다가 생각해보니한 7-8년 전에도 손발이 저리고 여기 저기 아파서 말초신경병을 의심해 신경과를 갔다가여러 검사를 했지만(MRI, 근전도 등) 별 문제 없다 했고류마티스내과 가서도 검사했지만 별거 없어서 진통제만 처방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그 기록들을 보니 처음엔 [R/O]항인지질증후군, 그 다음 주엔(검사결과 나온 후)[R/O]섬유근통, 다발이라고 되어 있는데 뭐사실 정학한 진단명은 없었고통증약 먹다가 잘 기억 안 나는데 다음에 진료받았을 때 보니 etravil을 처방받았더라고요먹었었는지 효과가 있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고요요즘엔 주로 손목 발목이 양쪽으로 대칭되게 아파서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하고 있긴 한데혈액검사상 아무 문제가 없어서 애매하다고 생각했고, 그러다가 7-8년 전처럼 말초신경이 저리고불편해지는 게 생겼습니다. 물론 손목 발목도 아프고요더 해볼 검사도 없는 거 같고, 그냥 이렇게 약을 계속 먹으며 통증이 줄길 바래야 하는 걸까요?17년쯤에 혈전 문제로 이런 저런 검사하다가 유전자 관련 혈액검사를 했는데 루프스가 양성처럼 나왔으나그 다음 해에 다시 했을 땐 음성으로 나왓었습니다헷갈리고 어렵고 아프고 약은 먹기 싫고 그렇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철수 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RA), 섬유근통 (Fibromyalgia), 항인지질증후군 / 루푸스 등 자가면역질환, 말초신경병증 등을 감별하여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증세는 대칭성 관절통이 대표적이나, 혈액검사(류마티스인자, CCP항체 등) 음성인 경우도 많으며 이를 혈청 음성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칭합니다. 관절 초음파상 염증 보였고, 대칭성 통증이 있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섬유근통 증세는 만성 통증, 피로, 수면장애, 두통, 저림 등 다양한 비특이적 전신 불편감 및 통증이며 MRI, 혈액검사, 근전도 등에서 모든 검사가 정상이나 통증 호소가 지속됩니다. Etravil(아미트립틸린) 은 섬유근통에 자주 쓰이는 약이며 예전에 해당 진단을 의심하고 처방했을 가능성 높습니다. 일시적으로 루푸스 항체가 양성이었다가 음성으로 변하는것은 드물지 않으며 이 경우 확실한 루푸스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자가면역 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불분명하거나 검사 결과가 변화무쌍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야 진단이 확실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초신경병증 가능성을 고려할 때 손발 저림,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과거 근전도검사에서 이상 없었고 관절 부종과는 관계가 없고 현재 증상은 관절염이나 섬유근통 쪽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된 건 아니고, 혈청 음성형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 언급된 섬유근통 진단 가능성도 높아 보이며, 그에 맞는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자가면역성 질환의 초기 경계 상태일 수도 있어 지속적 추적관찰이 중요합니다. 혼란스럽고 지치는 상황이지만, 진단에 가까워지는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치료 포기보다는 전략적인 병원 선택과 증상 관리가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