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유학중인 여자 중딩인데요 최근에 스트레스를 자주 받았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미국에 있으니까 한국친구들과 연락을 자주 안하게 되고 저는 점점 외로워지고 그러더라고요 사실 그냥 인생에 현타가 오더라고요 유학까지 왔는데 목표는 없고 지금 무얼 위해서 사는건지도 모르겠어요 한국 친구들과 시간대가 안맞으니 연락이 거의 다 끊겼고 소꿉친구인 베프들과도 싸워서 손절을 깐 상태예요 물론 연락이유 이겠죠 지난 시간들이 너무 외로웠어요 자고 일어나면 연락이 쌓여있던 알람들이 미국에 오고 하나도 안오니까 그때부터 느꼈어요 아무리 친구가 많고 유대감을 쌓아도 한순간에 끊기는게 인간관계라는걸요 미국 학교에서 괴롭힘 같은걸 당했어요 인종차별 문제로요 영어를 잘못하니까 절 놀리고 꼽을 주고 무시를 하더라고요 모두가 1명을 둘러싸서 바라보는 시선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요 매일 밤마다 학교가 가기 싫어서 부모님께 울면서 빌었어요 그래서 바꿨는데 달라지는게 없고 제자리 걸음이더라고요 전학이 더 심했어요 농구공에 맞고 점심에 같이 앉을 친구 하나 없어서 화장실에 숨어서 점심시간이 끝나길 기다렸고 또 다시 모두가 절 둘러싸서 한심하다는 눈을 하더라고요 피해망상일 수도 있겠지만 처음에 느꼈던 그 시선들이 제 머릿속에 항상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에서 밝았던 성격이 지금은 많이 다운되어있어요 말이 많던 제가 말을 잘 하지도 않고 친구들이 무슨말을 해도 공감도 잘안하고 이런제가 싫어지더라고요 자기혐오가 많이 됐고 한국친구들이랑도 연락이 잘안되니까 세상사람들 모두가 절 싫어한다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예전엔 다음날에는 무슨일이 있을지 기대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에 있었는데 지금은 모든게 지치더라고요 그냥 집 학교 이 두가지를 반복하는 기분이였어요 인생이라는 굴레에 갇힌것처럼 그러면서 잠을 항상 잤고 그 잠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더라고요 꿈이 지금 삶보다 좋으니까 아무리 깨어나도 다시 자려고 노력을 해요 그래서 정신상담도 받아봤는데 달라지는건 없더라고요 약을 먹어본적은 없지만 심리치료 전부 소용이 없어요 자기혐오는 계속되고 의미없는 ㅈㅎ만 하고 무기력 해지고 모든게 귀찮아요 하지만 어떨때 가끔 너무 행복해서 에너지가 넘칠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은 우울증과 조울증이 아니냐고 하셨어요 그래서 모든걸 시도했는데 안달라져요 그냥 모르겠어요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않은데 저 왜 이런걸까요 일상생활을 하면서 작은실수라도 나 진짜 왜이러지 하면서 저를 의심하며 제 탓만 하게 되더라구요 가끔씩 어쩌다 갑자기 생각나요 그 시선들이 그리고 모두가 절 싫어한다는 생각에 잠기고 너무 외롭고 기댈사람 1도 없는게 그냥 혼자인 기분이예요 저 왜 이런걸까요 완전히 슬프진 않지만 그렇다고 행복하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