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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인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29살 건장한 청년입니다.어릴 때부터 가만히 있지 못하고막 뛰어다니고 산만하다는
안녕하세요. 29살 건장한 청년입니다.어릴 때부터 가만히 있지 못하고막 뛰어다니고 산만하다는 말을 굉장히 많이 들어왔습니다.광역시에 있는 자율형 사립형 고등학교를 나왔는데요.거기서 진짜 엄청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내신 성적이 8.xx이며3수를 했음에도 제가 원하는 학교(연세대)를 가지 못했습니다.2시간씩 자고 공부하는 날도 허다했구요.기숙사가 있어서 하루 종일 공부만 했었습니다.거의 12시간 이상 공부했고 시험기간에는 생각해보면,, 거의 20시간씩 안 자고 공부했던 거 같아요.그것 때문인지 모르겠는데엄청 열심히 하였지만, 3수 실패로 인해서 제 자존감은 정말 박살날만큼 박살났고그래도 제가 원하는 전공을 가서 잘 졸업했는데 공부 관련 실패가 많아서10년한 공부를 포기했습니다.그래서 집이 공장 자영업을 하는데 거기 일손으로 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일단 공부 관련해서 실패를 좀 말씀드리면1. 입시 실패(19)2. 3수 실패(21)3. 군대가서 연세대 논술 전형 실패(23)4. 대학교 다니면서 기상직 9급 3번 쳤는데 다 낙방(26~28)5. 대학 졸업장 따고 기사 자격증 따서 가산점 받았는데 25년도 기상직 9급 또 낙방(29)--> 10년간 한 공부 포기했습니다.공부 관련해서 열심히 한 것 같은데,,10년을 공부했음에도 정말 잘 안되더라구요.저는 제가 노력한대비 점수가 정말 안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어요.고등학교 친구들도 제 공부하는 시간과 양을 보고 열심히 한다고 대단하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내가 머리가 엄청 나쁜 건가?" 해서 주변 사람들한테 물보면제 찐친들은 저보고 병신이라고 하긴 하는데 뭔가 장난 같은 느낌이고대학교 친구들이나 전공 관련 아시는 분들한테 물어보면 저보고 머리 나쁜 거 절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근데 왜 자꾸 시험에 낙방하고 외우는 게 잘 안되며 단기기억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 했었는데이번에 adhd 관련 글을 좀 읽다가 보니까1. 사소한 실수가 많음, 세밀한 작업능력이 떨어짐--> 이거 진짜 맞아요.. 과학 단위를 이상하게 적는다던가, 수학 +,-를 갑자기 다르게 적는다던가 등..너무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부분 점수 혹은 틀린 시험 문제가 너무너무나 많습니다,,2. 정리가 어려움(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물건 둔 곳을 잘 기억하지 못함)--> 이것도 맞습니다 ㅠ 제가 물건 등을 자주 잃어버려서 비싼 지갑 잃어버린 이후론절대 지갑 안 들고 다니려고 삼성페이 쓰고 싶어서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바꿨습니다.3. 인지 유연성 부족(응용력이 부족, 낯선 상황과 환경에 처하면 패닉이 오며 안절부절 못함)--> 이거 같이 올 때가 있는게.. 어려운 수학 문제 풀다가 딱 한 번 막히면식은땀 쫙 나면서 패닉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안절부절 못해서저는 수학을 엄청 열심히 함에도 머리에 딱 사고회로가 고장나면 더 이상 아이디어가 떠오르질 않아요..4. 덜렁댐--> 저 심하게 덜렁거립니다,, ㅠ.. 등등아 그리고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학교 생활기록부를 인터넷으로 볼 수 있더라구요.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에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초등학교 2학년 때 선생님이"활발하고 명량하며 친구들과 어울리기는 좋아하나, 장난을 좋아하고 공부시간에 주의가 산만한 편임"이라고 적혀있더라구요.이거보고 "아.. 어릴 때부터 adhd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쨋든, 담달에 병원 가서 adhd 검사 받으려고 하는데요.혹시 그 전에 지식인에 제 특성에 대해서 좀 알려드리면제가 adhd에 해당되는 사람인지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DHD가 의심되기는 하지만 언어성 지능과 동작성 지능이 차이가 날 수 있어요.
그런 경우라면 검사하신 곳에서 도움을 받아보세요.
ADHD 약을 복용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