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4년생 6살,남아 4살 딸아이 아빠입니다.정말 모든 결혼한 부부들이 많은 심각한 고민을 갖고 계시겠지만, 제 이야기도 한번 들어봐 주시고 판단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먼저 글쓰기에 앞서서동정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은 따끔히지적 받겠습니다.제 하소연일수도 있지만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아내를 연애어플로 처음 만나서, 연인관계로 발전 하였고,속도위반으로 인해 제 나이 26살 아내나이25살에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아내에게 선택권을 주었고, 출산을 결심하여 저희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아내는 모아둔 돈이 없었고,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의 도움과제가 모아둔 돈을 합하여 진행했습니다.둘다 20대이기 때문에 처음엔 저희 친가 집에서 같이 지내려 했지만, 아내가 불편한걸 알기에 그당시 26살이라 어리다면 어린나이에 혼자서부동산 이것저곳을 돌아다니며, 발품하여 집을 구했습니다.수원에 있는 18평 다세대주택 3층 이였습니다.나름 요리사라는 꿈을 가지고, 프렌차이즈 주방일을 3년간해왔었지만, 그걸론 3인 가족이 평범하게 살기엔 정말턱없이 부족했습니다.어쩔 수 없이 야간이 있는 교대근무 선택했고, 대학병원 보안일을 시작했습니다.적성에 맞지 않지만 꾸욱 참고 열심히 일했습니다.하지만 아내가 자기친구 남편과 비교하며 집부터, 차부터, 밤일까지 전부 신세 한탄을 했습니다.그당시 까지만 해도 가스라이팅 이란 말이 없었습니다.저는 항상 아내에게 사과하며, 돈을 더 많이 주는 직장을찾아 다녔습니다.그렇게 어떤 일이든 안가리고 직장을 옮겨다니면서새 아파트 24평까지 이사 왔습니다.서론이 많이 길었습니다.이제부터 본론을 말씀드리자면,지금까지 아내는 아침밥 한번 차려준적 없습니다.저녁은 정말 가끔 냉동군만두 한번 튀겨주거나 라면을 끓여주는정도 입니다.집안일은 항상 반반 입니다. 제가 퇴근하고 올때 까지절대 아이들 밥을 만들어 놓는다거나 , 아이들을 씻긴다거나집 청소를 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두 아이들이 유치원에 갔을땐 낮잠을 자거나, 드라마를 보거나최근엔 필라테스와 헬스를 다니더라고요,건강한 취미생활은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죽을거 같습니다.아침6시에 출근해서 6시에 집에오면 아이들 밥을 해야 한다며 나가있으라 합니다.전 퇴근 후에 씻지도 못하고 집도 들어가지 못합니다.아이들과 놀이터에서 1시간 ~2시간동안 놀아주다가 전화가 와야지 집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집에 들어가면 아이들 목욕을 시키라 합니다.그럼 두아이의 머리와 몸을 씻긴 후 로션과 드라이를 해주고밥상에 같이 앉아서 아이들 먹는걸 구경합니다.제밥은 당연히 안했거든요. 오늘 같은경우 냉동만두 한봉지구워주더군요.퇴근후에 아이들과 2시간 가까이 놀아주고 씻기고앉아서 아이들 밥먹는모습을 봅니다.그럼 두시간 놀아주는동안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밥을 해주냐고요? 아닙니다. 밥해야 한다고 해서 퇴근하고 3시간동안 씻지도 못하고 매일매일 지쳐 쓰러지기 전까지 있다고 오면 제밥은 안했거니와 아이들 반찬도 반찬가게 반찬 아니면 대형마트에 파는 불고기를 냄비에 넣고 구워주는게 전부 입니다.아이들이 밥 다먹고 나면 아내가 상 위를 치우고 제가 설거지를 합니다.제가 설거지 하는시간에 아이들 티비 보여주면서 누워서 휴대폰을 하더라고요,설거지가 끝난 후엔 제가 아이들 양치질을 시키고 책을 읽어줍니다. 그시간에 아내는 항상 이불을 뒤집어 쓰고 휴대폰만 합니다.책을 다 읽어주고 잠이들때쯤 아이들은 엄마 옆으로 가서 잠에 듭니다.저도 그럼 바로 쓰러져 잠듭니다.그러면 10시30분 정도 되더라고요,그럼 다음날 5시에 알람 맞춰 놓을때 까지 자냐고요?아니요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화장실을 혼자 못가거든요새벽에 꼭 둘중 한명은 엄마를 깨워서 화장실에 가자고 합니다그럼 엄마는 아빠깨워서 가 라는 말을 합니다.그럼 제가 애들 데리고 화장실을 갑니다.한번이면 다행이지 새벽에 일어나 물달라고 하면 이거 역시 아빠 깨워서 달라고해 이렇게 말합니다그럼 또 제가 깨서 물을 줍니다.여름엔 또 덥다고 에어컨 켜달라고 깨우고 추우면 춥다고 꺼달라고 깨웁니다이제 이게 습관이 됐는지 밤에 3번 이상은 무조건 깹니다.당연히 깼다가 쓰러지듯 바로 다시 잠은 듭니다.그럼 아내가 저한테 항상 말합니다.나도 너처럼 누우면 바로 잠들고 싶다.라고요 기절과 잠드는건 엄연히 다른데....지금도 한숨만 나오네요.오늘 아내에게 말 했습니다.낮에 아이들 9시부터 5시까지 유치원 가면그전에 밥을 해놓으면 안되겠냐고...돌아오는 대답은 여름이라 음식이 상한다네요...그럼 청소라도 좀 해놓으라고 했더니...내가 가정부냐고 화를 내내요....가스라이팅이란 단어가 없을때가 좋았던걸까요?누구아빠는 벤츠다 내친구는 명품가방 있다, 아들 친구 아빠는 변호사다비교당하고 살아도 미안하다고 웃어 넘겼는데저도 이제 33살.. 아직 젊은 나이지만 너무 지치네요이제 이혼하고 싶네요..제가 이상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