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3인데 엠비티아이..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겟는데 완전 P거든요 그래서 계획자체가 거의 없다시피 3년을 보내왔어요 나름대로 플래너도 사보고 햇는데 중3때 산 모트모트 100일 플래너를 아직도 다 못썻어요… 그래서 그냥 조금마난 노트에다가 오늘 할거 적어두고 체크하는 형식으로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볼랴고 했는데 그냥 열정만 과다하고 순공시간 집착하고 이러니까 순공이 5시간-6시간도 채 안나오겟다 분석이 되면 그냥 그 하루를 놀아버려요.. 내신이야 그래도 벼락치기가 있었어서 잘 넘ㅁ겼지만 수능은 벼락치기를 못하잖아요 ㅜㅜㅜ 최저만 맞추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계속 이렇게 살다가는 진짜 최저 못 맞출거 같아서.. 계획적으로 살아가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겟고… 무계획의 뿌리를 없애기가 힘드네여 ㅜㅜ
저도 고3 때 ‘계획 세우는 게 제일 어려운 공부’처럼 느껴졌던 기억이 나요.
P성향이면 하루하루 감정과 흐름에 따라 움직이려는 게 당연한 거라, 그걸 억지로 바꾸기보다 방식 자체를 나에게 맞게 바꾸는 게 더 현실적이에요.
큰 플래너보단 지금처럼 작은 노트에 “오늘 꼭 할 일 3개만” 적고, 하나만 해도 ‘성공한 하루’라고 인정해주는 연습부터 해보세요.
열정은 이미 충분하신 분이라, 그 에너지 흘러가지 않게 작고 유연한 계획이 가장 잘 맞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