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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망치고 하루하루가 고통스럽습니다.. 이번에 삼수까지하게 된 04년생 남자입니다재수하고도 아쉬워서 학교도 안걸어두고 바로 생삼수를
수능 망치고 하루하루가 고통스럽습니다.. 이번에 삼수까지하게 된 04년생 남자입니다재수하고도 아쉬워서 학교도 안걸어두고 바로 생삼수를
이번에 삼수까지하게 된 04년생 남자입니다재수하고도 아쉬워서 학교도 안걸어두고 바로 생삼수를 했습니다6월 9월 모의평가때만 해도 느낌이 정말 좋았는데수능늘 생각보다 너무 망쳤습니다평소보다 잘 못보기만 했으면 그러려니하고 아쉬운대로 맞는 학교에 가는데 가채점표하고 비교해보니 omr까지 밀려서 점수가 훨씬 처참해졌습니다성적 발표하고 하루하루가 너무 지옥같습니다2년동안 돈들여서 학원가서 뼈빠지며 공부한게 헛수고처럼 느껴지고 남들은 대학가서 신나게 학교다니다가 군대갈나이인데 전 이제 입학하는데 만족도 못하는 학교가서 뭐하지라는 생각이 듭니다어릴때부터 학업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한테도 면목없고 남들은 n수하면 좋은학교가던데 왜 저한테만 이런일이 일어났나 싶습니다원래는 성격도 밝고 부모님과 대화도 정말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수험생활하면서 말수도 많이 적어지고 정신적으로도 점점 피폐해졌습니다제가 봐도 몇년전 활기차던 모습과는 다르게 훨씬 나태해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요즘은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느낌이 드네요수능망쳐서 가는 대학교 다닐 것도 짜증나고 앞으로 학교졸업하고 취직하고 돈모아서 집사고 결혼하고 이런게 다 부질없게 느껴집니다솔직히 그냥 집에서 영화보고 게임하고 낮잠이나 실컷자면서 사는 흔히말하는 백수의 삶만 살고 싶달까요?수능을 한번 더 본다고 해도 자신감이 너무 많이 떨어진상태라 공부를 제대로 할수있을지도 모르겠고 지옥같은 수험생활을 더 하기도 싫습니다주변 친구들을 봐도 제가 늦어졌다는게 느껴졌는데 수능망치고 수준에도 맞지않는 학교가려니까 훨씬 늦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진심으로 짜증납니다가끔은 왜 내가 입시경쟁이 매우 치열하기로 유명한 이 나라에 태어나서 이런 고통을 받나 싶기도 하고 그냥 다 때려부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제가 질문 드리고 싶은건 전 이제 뭘해야 할까요?수험생활하며 받았던 퇴폐적인 정신적 고통, 결과적으로 의미없게 흘러간 2년이라는 시간, 안그래도 넉넉지 않은 형편에 날아간 수천만원이라는 돈이건 일종의 형벌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저의 삶이 회의적으로 느껴집니다일종의 슬럼프라고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극복할수 있을까요?마음먹기 나름이라는 진부한 답변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지난 2년 재수,삼수하며 보낸 시간이 정말 의미가 있을까요?차라리 군대가서 마음정리라도 하는게 나을까요질문글이 너무 맥락없게 이어졌는데 죄송합니다진심으로 답변할 마음이 있으신 분만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이렇게 길게썼는데 ~정신병원, ~입시전문가 이런 인간들이 광고한답시고 답변달면 진심으로 열 받을것같네요아무튼 긴 질문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요즘 정신상태가 예전같지 않아서 장황하고 공격적으로 글쓴부분은 양해부탁드립니다 cont image
힘든 상황이지만,
차근차근 계획 세워보세요.
자신의 길을 찾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