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양식집에 가면 메뉴 여러개를 시켜서 함께 먹고 더치페이를 해요. 근데 저는 맘에 안 들어요. 각자가 시킨 거 각자가 먹으면 되잖아요. 이런 것 때문에 친구들이랑 노래방도 안 가요. 2시간을 결제해서 더치페이를 하면 공평하게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는데, 그냥 마음가는 대로 예약하는 것 때문에 저는 제 쌍둥이랑만 노래방가요. 원하는 거 각자 하나씩 돌아가면서 부르거든요.그리고 쌍둥이라 말씀드렸는데, 생일이라고 카톡을 기프티콘 8개가 왔다고 하면 이 오면 항상 제 쌍둥이 이름을 같이 언급하면서 생일 축하한다고 해요. 2만원 짜리 쿠폰은 줄 때, "○○아, □□아 생일 축해해!" 이렇게 보내요. 음... 그러면 저는 생일 선물을 줄 때 2만원보다 작게 주면 그렇잖아요. 그래서 저는 2만원 조금 안되거나 2만원 조금 넘어서 보낼 때가 많아요. 제 쌍둥이도 그렇고요. 그러면 그 친구는 금액으로 따졌을 때 2배 정도 받는 건데 이런 것도 항상 마음에 안 들어요. 저를 짠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그렇게 주면 생일선물 준 것 자체로도 너무 고맙고 돈 더 써서 좋은 거 주고 싶어요. 그리고 취미로 베이킹을 하는데, 4년 넘게 하면서 친구들한테 빵이나 쿠키같은 거 정말 많이 만들어줘요. 애초에 목적이 친구들한테 주는 거에요. 서울 같은 데 놀러가면 친구들 닮은 동물을 사서 나눠주기도 해요.이기적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