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고등학생이고 사귄지 130일 조금 넘었어요 어떻게 보면 연애 극초반인건데 남친은 이제 절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에서 마주쳐도 인사도 안 하고 연락도 전화 빼고 안하고 저번에 데이트했을때도 노래방 가서도 계속 폰만 보고 놀때도 재밌게 놀다가 또 다시 폰보고.. 걔가 변한 게 계속 느껴져서 상처도 많이 받았고 이미 지칠 대로 지쳤고 애들한테 티 내는 것도 싫어하고 연애하는 것 같지도 않아요 그리고 애들한테 털어놔도 헤어지는 게 맞다고 니가 훨씬 아까운데 왜 붙잡고 있냐고 헤어지라고 하는데 헤어지나 안 헤어지나 솔직히 다른 것도 없는데 그래도 헤어지긴 싫어요 상처받을까봐 무서운데 헤어질 생각만 하면 계속 그냥 눈물만 나와요 제가 마음이 예전같지 않은 거 같냐고 대화를 해보려했는데 그렇게 서운했는데 왜 꽁꽁 숨겨뒀어~ 이러면서 농담으로 넘어가려그러고 바뀐 것도 없고 전화할때도 계속 애들 욕만 하고 서운하다고 해도 그래서 뭐 어쩌자는건데 이러고 제가 이제 나 안 좋아하는 거 같냐고 하니까 아니 안 좋아한다는 게 아니라 질문의 요점이 뭐냐고 하고.. 그냥 헤어지는 게 맞는 관계죠.? 근데 말이 안 나오고 너무 힘들어요 아까 마주쳤는데 인사도 안 하고 살짝 쳐다보고 바로 그냥 내려가고 하.. 원래는 저 엄청 좋아하는 게 그냥 온몸으로 티가 났는데 제가 변화를 못 받아들이고 계속 헤어지는 걸 회피하는 것 같아요 저 어떡하죠 재결합도 2번했는데 다 걔가 차고 다시 걔가 연락했거든요 그냥 제가 헤어지자고 말해주길 기다리는걸까요.. 헤어짐밖에 답이 없는 거 저도 아는데.. 하 저 어떡하죠.. 제가 이 관계를 계속 붙잡아도 달라지는 건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