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2에 목표하던 미대가 있었습니다. 저는 특수교육대상자에 그 전형으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사라졌어요. 나라에서 끝까지 인정 안해주는 장애로 인해 그냥 모든게 한순간 망했어요. 네.. 경증으로 지원할 수 있는 미술 대학은 없네요, 위탁학생인지라 생기부로는 대결도 안되는 상황에서 저는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차라리 일반인이면 무언가를 찾아 갈텐데 장애인이라서 그냥 인생 망하는 길 밖엔 없는 것 같아서요. 왜 이럴까요 진짜 누구보다 죽을 만큼 노력해서 지금을 살고 시한부에서 겨우 벗어나고 잘 살아보려, 나로 인해 무언가를 바꿀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랬는데 말이죠 시작도 전에 그 길을 막아버리네요.. 진심으로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암투병으로 인해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학업은 포기해야만 했고, 이제서 다시 공부하기도 너무 늦었어요 아무것도 못하는 제 스스로가 참 안쓰럽고 불쌍한데 자료를 찾고 뒤질수록 점점 흥미는 잃어가고 싫어져요 애초에 대학에 갈 수 있는 방법도 딱히 없구요 진심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