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자신이 3순위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서운한 감정이 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절대로 이기적이거나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솔직한 감정을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연애와 관계에 있어 각자의 가치관과 우선순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족과 자신을 최우선으로 두며, 그 다음으로 연인을 소중히 여기기도 합니다. 또 다른 사람은 연인과의 관계를 새로운 가족 공동체의 시작으로 보고, 연인을 최우선으로 둘 수도 있습니다. 본인에게 현재 남자친구가 1순위일 정도로 깊은 마음을 가지고 계시기에, 상대방의 그러한 발언이 더 크게 와닿고 마음 아프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들은 관계에 대한 본인의 진솔한 생각과 바람을 보여주는 것이니, 그 감정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각자의 우선순위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서로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