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오빠는 보통 사람들과는 약간 달라요ADHD랑 분조장 우울증 등..친구들과 잘 못어울리거든요그래서 엄마나 아빠나 저보고 오빠 좀 잘 챙겨달라고 해요 그래서 초등학교 5학년 때 간절하게 제가 부탁해서 다른반이 됐었던 거 빼고 지금 중2까지도 쭉 같은 반이였어요(1분 차이 오빠임) 근데 어제 엄마가 저한테 화가 난 일이 났거든요어젠 현체를 간 날이였는데 끝나고 제 친구들이랑 밥을 먹으러 갔어요 근데 애들이 제 오빠랑 밥을 같이먹기 싫다? 여자애들끼리만 먹고 싶으니 집에 가서밥을 먹어달라고 했어요 저는 약간 친구들이 이해가 안되긴 했거든요 밥을 먹는 거 뿐인데 왜 안되지 싶긴 했지만 저도 친구들이랑만 먹고 싶어서 오빠를 집에 돌려보냈어요 근데 오빠가 엄마한테 친구들과 제 얘기를 했는지 엄마가 엄청 화난 목소리로 저한테 왜 오빠를 빼고 밥을 먹냐 이게 따돌림이 아니면 뭐냐며 제게 버럭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친구들에게 왜 제 오빠만 빼고 먹었냐..이러면서 얘기를 하다가 엄마가 저랑은 상종하기도 싫다며 전화를 끊었고 친구들이 저를 위로해줬어요 그러고 엄마한테서 카톡이 왔는데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 줄 모르냐, 이 나쁜ㄴ아 라며 욕설을 했죠 솔직히 이걸 보고 상처를 안받았다면 거짓말이겠죠 밥 먹다가 밥 맛 떨어져서 제대로 못먹고 그냥 친구랑 학원에 갔고 그 뒤로 엄마한테서는 학원이냐집에 갔냐라는 문자만 왔고..아빠는 무조건 제 잘 못이라며 엄마한테 사과하래요 밥 같이 먹었던 친구들이랑도 어울리지 말라고 하고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사건 외에도 문제가 많아요 정말 가끔은 안좋은 생각도 들고 가출할까 생각도 하고.. 어쨋든 내일 가족들이랑 명동에 가기로 했는데 엄마랑 어색한 걸 풀려면 사과를 해야하긴 하는데 어떻게 사과해야할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