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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혼나는거지 제가 중2인데 중1보다 수학성적도 20점 오르고 다른 과목도 대부분 올랐는데
제가 중2인데 중1보다 수학성적도 20점 오르고 다른 과목도 대부분 올랐는데 왜 혼나는걸까요계속 엄마나 아빠나 대학가는 고등학교가야지 공부나 빨리 처해 라는 느낌으로 돌려서 말하는디 이제 시험 끝난지 2주지안ㅆ는데 좀 쉬면 안되나요? 진짜 너무 우울해요
그 마음 너무 이해돼요.
열심히 해서 성적 올렸는데도 칭찬은커녕 계속 더 하라고만 하면,
기분은 상하고, 지쳐서 더 하기 싫어지는 게 당연해요.
우선, 정말 잘했어요.
수학 성적이 20점이나 올랐다는 건 진짜 대단한 거예요.
그건 단순히 '운'이 아니라, 네가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에요.
다른 과목도 대부분 올랐다면, 넌 지금 방향을 잘 잡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건 누가 뭐래도 인정받아야 해요.
스스로를 꼭 칭찬해줘요. 나 진짜 잘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나는 이유…?
아마 부모님은 이런 마음일 수 있어요:
“이제 겨우 시작인데, 이대로 멈추면 다시 떨어질까 걱정돼”
“잘하긴 했지만, 아직 목표한 고등학교나 대학 수준까진 멀다고 느껴”
“애가 쉬기 시작하면 루즈해질까봐 미리 다잡아야 해”
즉, 걱정 + 조급함 + 사랑이 섞여서
그런 식으로 말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 방식이 너에게 상처를 준다는 걸 잘 모르는 거예요.
지금 좀 쉬면 안 될까요?
정답은 “쉬어도 돼요.”
시험 끝나고 2주 정도 쉬는 건 당연한 거예요.
너무 안 쉬고 달리면, 오히려 번아웃 와서 진짜 공부가 싫어질 수 있어요.
쉬는 것도 공부의 일부예요. ‘회복’도 실력이 되거든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1.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해보는 것도 좋아요.
“나 요즘 진짜 열심히 했고, 성적도 많이 올랐는데
요즘 계속 혼나는 기분이라 기운이 빠져요.
조금만 쉬고 다시 열심히 할게요.”
이런 말 한마디라도, 부모님은 생각보다 깊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2. “쉼의 계획”을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일주일만 쉬고 다시 영어 복습할 거예요”
“다음 시험 목표 세워놓고 하루 1시간씩은 공부할게요”
이렇게 하면 단순히 '쉬고 싶다'는 게 아니라
‘생각 있는 쉼’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너는 이미 정말 잘하고 있고,
쉬는 게 게으른 게 아니라 당연한 권리예요.
조금만 쉬고 다시 힘내면 돼요.
그리고 괜찮아. 부모님의 말보다,
네 자신이 너를 인정하는 게 더 중요해요.
필요하면 같이 기분 푸는 방법이나 계획 세우기 도와줄게요.
언제든 말 걸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