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계엄 잘한 일인가요? 제가 아직 어려서 잘 모릅니다. 질문 자체가 이상할수 있어요.저희 부모님은
윤석열 계엄 잘한 일인가요?

제가 아직 어려서 잘 모릅니다. 질문 자체가 이상할수 있어요.저희 부모님은 국힘보다는 민주당 쪽이라서 국힘쪽 이견도 듣고 싶어요. 유튜브 커뮤보다가 우파분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윤석열이 비상계엄한게 잘했다고 하는데 뭐가 잘한거죠?계엄 성공했다면 밤에 돌아다니지도 못했을테고, 오늘 뉴스보니까 “총을 쏴서라도 문을 무수고 의원들 끌어내라”고 명령했다던데 이게 어딜봐서 민주주의죠..? 자신의 목적을위해 폭력을 쓴거잖아요.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는 산이 너무 험하고 고개가 높아서 한 번 넘어본 사람은 다시는 넘지 않는 재(嶺)로 유명했습니다.
암행어사 박문수는 영조(英祖) 때 암행어사로 이름을 날린 인물입니다.
암행어사 박문수가 어명으로 민정을 살피러 지리를 전혀 모른 채 초행길로 경상도 풍산 땅에 갔습니다.
험한 고개를 넘다가 다 넘지 못하고 해가 저물어 산중턱에서 지치고 허기져서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주저앉은 암행어사는 혼신의 힘을 다해 일어나려고 발버둥 쳤습니다.
"일어나야 한다" 기를 쓰고 일어나려 했지만 몸이 도저히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목은 마르는데 칠흑같이 어두운 높은 산에서 물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기진맥진하여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서 꼬박 사흘을 미동도 못하고 오가는 사람도 없는 산중 길가에 누워 있어야만 했습니다.
탈진하여 소리가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 물!''을 외쳐보지만 구원을 요청하는 박문수어사의 소리는 모기소리보다 더 작아 누구의 귀에도 들릴 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다 지나가는 사람이 있었으나 징그러운 뱀을 쳐다보듯 별 관심 없이 그냥 지나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체념한 듯 지그시 눈을 감고 삶을 포기했습니다.
대여섯 명의 아낙들이 산에 나물을 캐러 왔다가 이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는 "물! 물! 물!'' 하고 목청껏 외쳤습니다.
그러나 기운이 없어 모기보다 작은 소리로 외치는 어사의 소리를 듣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 작은 목소리를 알아들은 한 젊은 아낙이 있었습니다.
이 높은 산골짜기에 물이 어디 있단 말인가?"
그 여인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 사람의 곁에 다가가서 퉁퉁 불은 하얗고 풍만한 젖을 꺼내 그 목말라 죽어가고 있는 그 남자에게 젖꼭지를 물렸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같이 갔던 아낙들은 혀를 찼습니다.
쓰러져 죽어가든 그 남자는 젖꼭지가 입에 닿자마자 갓난아기가 어미젖을 빨듯 품에 파고들어 얼마나 세차게 빨든지 젖꼭지가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한참 동안 정신없이 빨더니 다소 갈증이 가시게 되어 정신이 드는 듯했습니다.
생명의 은인인 그 아낙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그 여인의 마음은 죽어가는 그 사람을 산중에서 홀로 죽어 가도록 그냥 두고 산길을 내려갈 수 없었습니다.
앞서 내려갔던 아낙들은 동네 앞에 모여 입에 거품을 물고,
⁰젖을 먹여준 그 아낙에 대해 입방아를 찧으며 흉을 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미치지 않고서야 그럴 수가 있지?''
"서방 있는 년이 그따위 짓을 할 수가 있어?''
"몹쓸 년" "화냥년" 하며 욕을 하였습니다.
그 말은 남편에게까지 전해지고 남편은 참을 수 없이 분노했습니다.
"오면 죽여 버리겠다"며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참 후에 아내는 머리에 산나물 보따리를 이고 그 남자의 어깨를 부축하고 동네 어귀에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삼삼오오 수군거리던 동네 사람들 사이로 돌진하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제발!" 하며 남편 앞에 무릎을 꿇고 빌었습니다.
비틀거리며 간신히 일어난 박문수는 남편의 매질을 가까스로 막으며 말했습니다.
내 말 좀 들어 보시오!'' 하며 말렸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불난데 기름을 끼얹은 듯 더욱 화를 냈습니다.
''뭐라고?'' 이 자식아!" 하며 다짜고짜 박문수 어사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습니다.
몸이 온전히 성치 못한 암행어사 박문수는 코피를 쏟으며 벌렁 뒤로 나자빠졌습니다.
죽여 버리겠다!''고 하며 쓰러져 신음하는 박어사를 향해 사정없이 발길질을 또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구경만 하고 있을 뿐 아무도 그 싸움에 나서서 말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앗!''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의 입에서 놀란 비명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 말에 모두가 소스라치게 놀라 달아났습니다.
땅에 쓰러진 암행어사 박문수가 발길질을 피하느라 몸부림치면서 허리춤에 차고 있던 반짝이는 암행어사 마패를 사람들이 본 것입니다.
마구 발길질을 하던 남편의 얼굴은 금세 새파랗게 질려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사람들도 모두 얼빠진 모습들이었습니다.
''아이고!'' 남편은 암행어사 앞에 무릎을 꿇고 빌고 있었습니다.
암행어사 박문수는 이제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키더니 무릎 꿇고 있는 남편을 보았습니다.
이 순간 암행어사 박문수는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아! 백성들이 죽어가는 사람의 목숨이 귀하고 소중할진대 어찌하여 풀밭에 개구리 보듯 아무 관심 없다가 이까짓 어사 마패에는 왜 저렇게 관심이란 말인가?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소중한 사람의 목숨이 아니라!
"나는 오늘 당신의 아내가 아니었으면 저 산속에서 죽고 없었을 것이오!
난 오늘 당신의 아내 덕분에 목숨을 건졌소."
''당신의 아내는 실로 아녀자로서 행하기 어려운 자비를 베풀어 나의 목숨을 구해 주었어.''
'그러나 오늘 당신의 행패가 너무 극심하여 용서할 수 없소.
"무고한 사람을 때린 죄가 매우 크오 당장 벌을 줄 수 있으나 당신 아내의 은혜 때문에 오늘은 이만 가겠소.
그동안 집에서 근신하고 기다리시오''라고 하고는 마을을 떠났습니다.
암행어사를 때리고 발길질까지 한 남편은 부르르 떨며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큰 죄를 받을 운명에 처해 지옥문 앞에라도 서 있는 심정이었습니다.
동헌 관가에 나아가 부부가 나란히 앉아 벌벌 떨고 있는데 암행어사가 앉았습니다.
부부는 납작 엎드려 제발 목숨만 살려 주십시오.
두 분을 위하여 얼마간의 전답을 준비하였으니 부디 행복하게 잘 살아 주시오.''
큰 죄를 받을 줄 알았던 남편은 아내덕에 죄를 면하게 되어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후에 전설처럼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부부는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합니다.
암행어사가 죽을 뻔 한 그 고개를 사람들은 오늘날 금비령(禁備嶺)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금비령(禁備嶺)의 뜻은 준비 없이 고개를 넘지 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윤 대통령이 준비 없이 금비령(禁備嶺)을 넘었어요.
이번에는 또 누가 모유를 먹여 윤 대통령을 살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