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를 도전하려고 하는데 부모님이 4수부터는 허락하지 않으셔서 이번 정시 원서 접수에 안전빵으로 전남대를 걸어놓으라고 하십니다.제가 이번 재수에 전남대 갈 성적은 넉넉하게 나와서 3수 해서 전남대도 못 갈 성적은 절대 안 나올 거라고 말하니까 그래도 마지막 수능 도전이니까 수능 당일에 갑자기 아프다거나 혹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전남대 다니면서 반수(?) 하라고 하시는데 저는 굳이 그런 희박한 가능성 때문에 반수를 하는 게 이해가 안 되고 오히려 이도 저도 안되고 3수만 망칠 것 같거든요?아무튼 부모님은 일주일에 대학에서 한두 과목 정도만 듣다가 거기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고 올 수 있고 6월쯤에 휴학하면 되는데 그걸 못하냐고 하시는데 제가 대학 생활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부모님 말씀이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고 판단이 안 서요.그래서 만약 반수를 한다고 하면 한 주 동안, 그리고 총체적으로 대학 생활이 어떻게 굴러가고 시간이 얼마나 부족해질지 궁금해요. 집에서 전남대까지 거리는 시내버스 타고 50분~1시간 정도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