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투표율이 점점 높아지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3학생인데요. 저도 투표권이 있어서 투표를 하고 왔는데 전체
안녕하세요. 저는 고3학생인데요. 저도 투표권이 있어서 투표를 하고 왔는데 전체 투표율이 궁금하더라구요.역대 투표율을 찾아보니 예전에는 5-60퍼대였는데 점점 늘어나더라구요. 지금은 77.8퍼이고.. 뭔가 의무투표제가 아닌데도 국민들이 이렇게 투표에 많이 참여한다는 게 신기할 따름인데, 왜 점점 투표율이 늘어나는 걸까요? 오히려 예전으로 갈수록 군사정권 시기가 있었으니 더 높지 않았을까 했는데요.. 단순히 “관심이 많아져서” 말고 논리적인 원인이 궁금합니다.
양극화의 현상이죠.
유럽에 가면 더비경기라는 것이 있어요. 하나의 지역에 두개의 팀이 배정된 경우죠.
당연히 그 지역에서 두 팀이 경기가 있으면 참여율이 극도로 높아집니다.
지금 현재 상태가 두 진영(크게는 민주당 vs 국민의힘)이 첨예하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형태죠.
그러다보면 당연히 해당 진영간 결집력이 높아져서 투표율도 높아져요. 그만큼 관심도가 높아지니까요.
과거에는 그런 경우가 없었나?
과거에도 있었겠죠.
가장 대표적인 것이 "노태우" vs "김영삼", "김영삼" vs "김대중", "김대중" vs "이회창", "윤석열" vs "이재명" 정도인 듯 합니다.
외국의 사례도 비슷해요.
"바이든" vs "트럼프" 의 사례에서 미국내에서 꽤 높은 투표율이 나왔죠. (기본적으로 우리보다는 적지만)
이것만으로 투표율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복잡한 사회가 될수록 투표율은 떨어지기 마련이죠. 미국의 투표율만 봐도 알 수 있죠.
"노태우" 전 대통령 때에는 거의 90%에 가까운 투표율이었지만, 지금은 잘 해야 70% 후반대잖아요.
"노태우"때에는 우리나라 직선제 투표가 시작한 선거이기도 합니다. 직선제로 하라는 시위도 많이 있었고요. 그만큼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었죠.